2023년 3월 5일 사순 제2주일에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2023 헌혈 및 장기기증캠페인 개막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이성효 총대리 주교님의 주례로 봉헌된 미사 강론중에 주교님은 주님의 거룩한 변모를 경험한 제자들과 함께 초대된 우리는 오늘 생명을 나누는 의미 있는 헌혈 및 장기기증캠페인 경험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주교님은 사순시기의 단식과 희생, 절제의 분위기가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사순시기의 절제와 희생을 통한 ‘나눔’을 통해 하느님의 영광에 동참하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함을 알려주셨다. 헌혈과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을 통해 왠지 모를 뿌듯함과 자부심은 하느님으로 오는 것이고 하셨다.

이어서, 오늘 본기도의 “하느님의 말씀으로 저희 믿음을 복돋아 주시고 영혼의 눈을 맑게 하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라고 하신 것을 기억하고 우리 삶에 새 힘과 새 열정을 주시도록 기도하자고 하셨습니다.

주교님은 아우구스티노 성인께서 우리의 마지막 날에 자비, 겸손, 찬미, 평화, 애덕 이 다섯 가지를 가지고 하느님께 간다고 말씀하셨으며, 하느님께 드리는 우리의 희생제물은 이 다섯 가지일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는 더욱 변화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목헌장 35항에 “인간은 무엇을 소유하느냐보다 오히려 어떠한 존재이냐에 따라 가치를 지닌다”고 하셨고, 교회는 하느님께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을 통해 나아가도록 격려하고 힘과 용기를 준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헌혈에 참여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정자동주교좌 성당 교우 여러분과 장안팔달지구 교우분들과 정장동주교좌 성당 주임신부님께 감사드리며 모두가 생명나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셨습니다.